수단 "사우디 왕세자가 3조4천억원 투자 약속"

입력 2021-03-13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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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 "사우디 왕세자가 3조4천억원 투자 약속"
투자금 중 일부는 식량·의약품으로 지원


(테헤란=연합뉴스) 이승민 특파원 = 아프리카 수단이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30억 달러(약 3조4천억 원) 규모 투자를 약속받았다고 로이터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칼리드 오마르 유세프 수단 내각 담당 장관은 로이터에 "사우디가 공동 기금 형태로 3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약정은 최근 압달라 함독 수단 총리와 사우디의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만나 수단의 경제 위기 극복 방안을 논의한 자리에서 나왔다고 유세프 장관은 설명했다.
투자금 중 일부는 수단이 현재 긴급하게 필요로 하는 식량과 의약품 형태로 전달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수단은 오마르 알-바시르 전 대통령 재임 시절 사우디로부터 3억 달러(약 3천400억 원)를 지원받은 바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logo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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