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계승현 기자 = 프리시젼바이오는 독일 소재 글로벌 기업 스킬(Scil Animal Care Company GmbH)에 동물용 임상화학 검사기와 카트리지 210억원어치를 5년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2019년 연결기준 매출액의 337.1%에 달하는 규모다.
임상화학 진단은 인체의 혈액, 혈장, 뇌척수액을 비롯한 체액에 존재하는 대사물질을 화학적으로 분석해 질환을 진단하는 분야를 말한다.

프리시젼바이오가 스킬에 공급하는 동물용 임상화학 검사기는 소량의 혈액 샘플을 활용해 10분 내외로 검사를 완료하며, 최대 16개 항목을 동시에 진단할 수 있다.
프리시젼바이오는 이번 공급계약으로 신규 사업인 임상화학 진단사업을 조기에 상업화하고 해외 시장 진출을 가속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12월부터 검사기 공급을 시작했고, 연간 카트리지 200만개 생산을 위한 제조시설 건설도 올해 상반기 안으로 완료할 예정이다.
독일에 본사를 두고 있는 스킬은 전 세계 28개국에 동물용 진단 제품을 판매하는 다국적 기업이다. 지난해 4월 미국 동물용 진단 기업 헤스카(HESKA)에 인수된 이후 글로벌 경영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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