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종 '중국 흰돌고래', 서식지서 300㎞ 떨어진 강에서 발견

입력 2021-03-15 14:41   수정 2021-03-15 15:20

희귀종 '중국 흰돌고래', 서식지서 300㎞ 떨어진 강에서 발견
중국 광시좡족 자치구 도시, 어로와 수중활동 중지 등 보호 대책

(서울=연합뉴스) 정재용 기자 = 일명 '중국 흰돌고래'로 불리는 인도-태평양혹등고래(Indo-Pacific Humpback Dolphin)가 통상적인 서식지에서 300㎞가량 떨어진 중국 남부 시장(西江)에서 처음으로 발견됐다.
15일 중국 광시좡족(廣西壯族)자치구의 지역신문인 남국조보(南國朝報)와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우저우(梧州)시 정부는 13일 시장에서 중국 흰돌고래 한 마리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우저우시는 발견된 중국 흰돌고래가 1.5m에 무게가 100㎏가량 된다면서 이 고래가 본래 서식지로 무사히 돌아갈 때까지 시장에서 어로와 수중 건설 활동을 금지하도록 당부했다.
전날 저녁에는 '중국판 트위터'로 불리는 웨이보(微博)에 중국 흰돌고래 한 마리가 양장대교 부근의 시장을 헤엄쳐 가는 영상이 올라왔다.
이 중국 흰돌고래는 보트가 다가오자 놀란 듯이 황급하게 사라졌다.
중국 전문가들은 이 중국 흰돌고래가 본래의 서식지인 해안가나 강어귀로 돌아가지 않으면 생명이 위험하다면서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중국 흰돌고래는 중국 남부, 동남아시아와 호주의 해안이나 강어귀에 서식하는 희귀동물이다.
몸 색깔은 태어났을 때는 검은색이지만 자라면서 흰색에 가까운 색깔로 변한다. 체온을 조절하는 혈관에 의해 전체적으로 분홍빛을 띤다.
중국에서는 1급 국가보호종으로 지정됐으며, 국제자연보전연맹으로부터도 2008년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됐다.
jj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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