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대출 전문 핀테크 기업 '핀다'는 작년 12월 BNP파리바 카디프생명과 함께 선보인 '대출상속안전장치(무료 신용보험)' 서비스 가입 건수가 3개월동안 91%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가입한 전체 대출 금액은 436억원에 달했다.
이 서비스는 핀다의 '대출 중개 플랫폼'을 통해 1·2금융권에서 대출받은 고객이 예기치 못한 사고로 사망하거나 80% 이상의 장해를 입어 대출금 상환이 어려운 경우 고객의 대출금 상환을 지원하는 신용보험 서비스다.
즉, 대출 고객이 사망, 장해 사고 등으로 채무변제를 이행할 수 없는 경우, 보험회사가 대출잔액 또는 보험가입 시 약정한 금액을 상환해줌으로써 대출이 가족에게 상속되지 않도록 대신 갚아주는 것이다.
핀다를 통해 대출받은 고객이 가입 의사를 밝히면 무료 신용보험에 가입하게 되며, 보험료는 핀다가 대신 납부한다.
보험 가입 기간은 6개월이며, 고객 동의 시 최장 1년간 보험을 유지할 수 있다.
핀다 관계자는 "이 서비스는 개인 맞춤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테크 기업이 보험사와 손잡고 고객 앞날에 대한 부담을 덜어준 점이 특징"이라며 "고객이 실제 대출을 받는 과정에서 무료 신용보험을 피부에 와닿는 서비스로 제공하니 그간 국내에서는 생소했던 '신용보험'에 대한 인지도가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yjkim8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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