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오모 성희롱 의혹에도…뉴요커 절반은 "물러나지 말아야"

입력 2021-03-16 02:55   수정 2021-03-16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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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오모 성희롱 의혹에도…뉴요커 절반은 "물러나지 말아야"
뉴욕주 유권자 여론조사 결과 35% '사임해야', 50% '당장 사임해선 안돼'


(뉴욕=연합뉴스) 강건택 특파원 = 뉴요커 절반은 잇단 성희롱 의혹 폭로에 직면한 앤드루 쿠오모 미국 뉴욕주지사가 물러날 필요까지는 없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시에나대 연구소가 지난 8∼12일 뉴욕주 유권자 8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5일(현지시간) 발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4.1%포인트) 결과 응답자의 50%는 쿠오모 주지사가 당장 사임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쿠오모 주지사가 사임해야 한다고 답한 유권자는 35%였다.
다만 쿠오모 주지사가 성희롱을 저질렀을 것으로 믿는다는 응답자는 35%로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는 응답자(24%)보다 많았다. 41%는 확실하지 않다고 답했다.
성희롱 의혹 제기에 대한 쿠오모 주지사의 대응에 만족스럽다고 답한 뉴욕주 유권자는 57%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 결과는 지지 정당과 거주 지역에 따라 크게 엇갈렸다. 뉴욕시의 경우 대다수가 쿠오모 주지사가 사임해서는 안 된다는 견해를 밝혔다고 시에나대 측은 전했다.
스티븐 그린버그 대변인은 "공화당 지지자의 3분의 2 가까이는 쿠오모 주지사가 물러나야 한다고 했지만, 민주당 지지자의 61%는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전직 보좌관들을 비롯해 최소 6명의 여성을 상대로 성추행, 성희롱이나 부적절한 언행을 했다는 폭로에 휩싸인 뒤 주의회는 물론 뉴욕주를 지역구로 둔 연방의원들로부터도 거센 사임 요구를 받고 있다.
그러나 쿠오모 주지사는 조사 결과를 기다려달라며 사임을 거부하고 있다.
firstcircl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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