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 올해 들어 미국의 국채 금리가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지난 1월 해외 투자자들의 미 국채 보유액이 6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로이터통신이 15일(현지시간) 미 재무부 자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1월 해외 투자자들의 미 국채 보유액은 7조1천190억달러(약 8천62조2천675억원)로 한달 전보다 490억달러(0.7%) 늘어 작년 7월 이후로는 가장 강력한 매수세를 보였다.
나라별로 보면 일본의 보유액이 작년 12월 1조2천510억달러에서 올해 1월 1조2천760억달러로 늘었고 중국도 같은 기간 1조720억달러에서 1조950억달러로 증가했다.
투자은행 TD 시큐리티즈의 전략가인 젠나디 골드버그는 "금리 상승으로" 미 국채의 투자 매력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미 10년물 국채 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보급에 따른 경제 회복 기대감과 인플레이션 가능성에 연초 0.917%에서 1월말 1.094%로 상승했다.
최근에는 1.63%까지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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