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로렌MW, 1분 내 경보 감시 및 5분 내 장애 분석 가능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KT[030200]는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무선전송망(마이크로웨이브, MW) 관제시스템 '닥터로렌 MW'를 업계 최초로 상용화했다고 16일 밝혔다.
KT의 AI 네트워크 운용 분석 기술인 '닥터로렌'을 적용한 '닥터로렌 MW'는 도서·산간 지역의 기후적·지형적 특성을 추가로 학습시켜 MW 네트워크 관제에 특화한 시스템이다.
기상정보, 네트워크 성능 등 빅데이터를 특화 AI 엔진으로 실시간으로 분석, 네트워크 장애의 근본 원인을 파악하고 조치 방안을 제시한다.
이로써 통신 장애에 취약한 도서·산간 지역에서 네트워크 장애가 발생했을 때 장애 진단 및 분석 결과와 조치 방안을 빠르게 제공할 수 있다고 KT는 설명했다.
'닥터로렌 MW'는 지난해 10월부터 전라남·북도 도서·산간 지역 관제 시스템에 적용돼 네트워크 장애 조치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였다. AI 엔진이 고도화돼 경보 감시 시간은 1분, 장애 원인 진단 및 분석 시간은 5분으로 대폭 줄였다.
KT는 '닥터로렌 MW'를 불안정한 외부 환경에서 통신 장애 복구 시간을 최대한 단축하는 솔루션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심야 및 주말, 악천후에도 통신 장애를 신속히 감지하고 원격 조치 가능 여부를 분석해 고객 요청에 체계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KT 인프라연구소장 이종식 상무는 "KT는 도서·산간 지역에 끊김 없는 유무선 통신 서비스를 제공해 지리적 요인으로 인한 기술 격차를 해소할 것"이라며 "디지털 플랫폼 기업(디지코, Digico)으로서 더 많은 고객의 삶을 편리하고 안정적으로 변화시키는 디지털혁신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jo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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