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튼 누르지 않아도 센서가 목적층 인식…접촉 따른 감염과 오염 예방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현대엘리베이터[017800]는 적외선(IR) 센서 기술을 적용해 버튼을 누르지 않고 목적 층을 입력할 수 있는 비접촉 버튼 '에어 터치'(Air Touch)를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에어터치는 층 호출 버튼 측면에 장착된 센서가 버튼 전면부의 움직임을 인식해 목적 층을 인식하는 시스템이다. 고객은 버튼 앞에 손가락을 대기만 해도 원하는 층으로 갈 수 있다.
기존에 개발된 엘리베이터용 비접촉식 버튼은 버튼마다 IR 센서가 적용돼 청소 시나 시각 장애인이 점자 인식을 위해 접촉하는 경우 모든 층 등록으로 인식되는 문제점이 있었다.
하지만 에어 터치는 위치 인식 방식을 적용해 이런 오류를 개선했다고 현대엘리베이터는 전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에어터치를 이달 말부터 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상품은 '원바'와 '투바' 등 두 종류로 출시된다. 기존 엘리베이터도 추가 적용이 가능하다.
회사 관계자는 "IR 센서가 승객의 손가락 움직임을 인식하고 제어하기 때문에 물리적 버튼 누름이 필요 없다"면서 "접촉에 따른 감염과 오염을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https://img.wowtv.co.kr/YH/2021-03-16/AKR20210316058200003_01_i.jpg)
viv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