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상장 하루 앞으로…'따상' 성공할까

입력 2021-03-17 06:57   수정 2021-03-17 06:58

SK바이오사이언스 상장 하루 앞으로…'따상' 성공할까
상장일 최고가 16만9천원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공모주 청약에서 기록적 흥행에 성공한 SK바이오사이언스의 코스피 상장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청약 열기를 이어받아 상장 첫날 공모가 2배에 시초가를 형성하고서 상한가로 치솟는 이른바 '따상'이 가능할지 투자자들은 주목하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오는 18일 증시 개장과 함께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를 시작한다.
상장일 오전 8시 30분부터 9시까지 호가를 접수해 공모가의 90∼200% 범위에서 시초가가 정해진다.
따라서 공모가가 6만5천원인 SK바이오사이언스의 시초가는 5만8천500원∼13만원 사이에서 결정된다.
만약 시초가가 13만원으로 정해지고 상한가로 직행하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상장일에 최고 16만9천원까지 오를 수 있다.
이렇게 '따상'에 성공하면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4조9천억여원에서 단숨에 12조9천억여원으로 불어난다.
앞서 지난해 증시 입성 후 '따상'을 기록한 SK바이오팜과 카카오게임즈는 각각 상장일부터 3거래일 연속, 2거래일 연속 상한가로 마감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과 일반 청약에서 SK바이오팜과 카카오게임즈를 뛰어넘는 흥행을 한 만큼 '따상'을 기대해볼 만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상장일에 유통 가능한 주식이 적은 편이어서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를 가능성이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공시한 증권발행실적보고서를 보면 기관 배정 물량 1천262만2천500주 중 85.26%에 해당하는 1천76만2천90주가 최단 15일에서 최장 6개월에 이르는 의무보유 확약을 했다.
배정 물량 기준으로 빅히트(78.37%), 카카오게임즈(72.57%), SK바이오팜(52.25%) 다른 대어급 공모주보다 기관 투자자의 의무보유 확약 비율이 높다.
따라서 상장 직후 유통이 제한되는 주식은 기관 의무보유 확약 물량을 비롯해 최대주주 SK케미칼이 보유한 5천235만주, 우리사주조합 배정 물량 449만400주 등 총 6천760만2천490주다.
이는 SK바이오사이언스 총 발행주식 7천650만주의 88.37% 규모다. 즉 상장일에 유통 가능한 주식은 889만7천510주로 발행 주식의 11.63%에 불과하다.
상장 당일 유통 가능한 주식 비율이 SK바이오팜(13.06%), 카카오게임즈(20.51%), 빅히트(19.79%) 등과 비교해 낮은 수준이다.

[표] SK바이오사이언스 의무 보유 확약기간별 기관투자자 배정현황
┌───────┬───────────┬───────────┐
│ 확약기간 │ 배정수량(주) │ 비중(%)│
├───────┼───────────┼───────────┤
│ 15일 확약 │ 364,380│ 2.89│
├───────┼───────────┼───────────┤
│ 1개월 확약 │ 3,118,610│ 24.71│
├───────┼───────────┼───────────┤
│ 3개월 확약 │ 3,331,000│ 26.39│
├───────┼───────────┼───────────┤
│ 6개월 확약 │ 3,948,100│ 31.28│
├───────┼───────────┼───────────┤
│미확약│ 1,860,410│ 14.73│
├───────┼───────────┼───────────┤
│ 합계 │12,622,500│100.00│
└───────┴───────────┴───────────┘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ric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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