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마티=연합뉴스) 김상욱 통신원 =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한 중국의 방역 강화 조치로 중단됐던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중국 육로 수송이 16일(현지시간) 재개됐다.
카자흐스탄 일간 스푸트닉은 이날 철도청 산하 화물운송공사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첫날 카자흐스탄산 곡물을 실은 화물열차들이 양국의 대표적인 철도운송 루트인 '도스틱-알라샨코' 구간을 순조롭게 운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카나트 코베소프 화물운송공사 사장은 "신속한 운송을 위해 기존 루트 외 다른 경로들도 활용되고 있다"면서 "철광석의 경우 철도편을 통해 알튼콜-호르고스 구간을 거쳐 수출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중국은 신장위구르 자치구의 방역 조치를 강화하기 위해 작년 11월부터 밀과 콩, 보리, 해바라기씨 등의 곡물 통관을 전면 중단한 바 있다.
베릭 카말리예프 카자흐스탄 산업인프라개발부 차관은 최근 왕 샤오빈 중국 상무부 차장(차관)과 접경지역 철도·차량 화물의 정체현상을 해결하기 위한 화상 회담에서 누르졸의-호르고스 국경검문소의 일일 통행량 확대와 일부 국경검문소 2곳의 추가 개방을 제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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