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계승현 기자 = 종근당[185750]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나파벨탄주'(성분명 나파모스타트 메실산염)가 치료효과를 입증하지 못했다는 전문가 자문 결과가 나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7일 나파벨탄의 코로나19 치료 허가 관련 첫 번째 전문가 자문회의인 '검증 자문단' 회의 결과 이런 결론이 나왔다고 밝혔다.
검증 자문단은 러시아에서 수행한 임상 2상 시험 자료를 검토해 임상적 개선 시간이 시험군과 대조군 모두 11일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아 유효성을 입증하지 못했다는 결론을 냈다.
바이러스 검사 결과가 양성에서 음성으로 전환되는 시간도 시험군과 대조군 모두 4일로 차이가 없었다.
검증 자문단은 임상 2상 결과만으로는 이 약의 치료 효과를 인정하기 충분하지 않아 효과를 확증할 수 있는 추가 임상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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