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금융시장이 안도하면서 코스피가 18일 상승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3.08포인트(1.09%) 오른 3,080.58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7.43포인트(0.24%) 오른 3,054.93에 출발해 개장 초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전날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FOMC 결과에 대한 안도감으로 상승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0.58% 상승한 33,015.37에 마감, 사상 처음으로 33,000선을 넘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40% 각각 상승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장기간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이란 방침을 재확인하면서 시장에 안도감을 줬다.
권희진·안재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월 중순부터 중·장기물 국채 금리를 빠르게 올리고 투자심리를 약화시켰던 가장 큰 이유인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시장의 변동성은 잦아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33억원을, 기관은 601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740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기아차[000270](2.84%), 현대모비스[012330](2.53%), 현대차[005380](2.16%) 등 현대차 계열사가 일제히 2%대 상승했다. 삼성SDI[006400](4.07%), LG화학[051910](1.52%) 등 2차전지 종목도 반등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2.24%), 전기·전자(1.64%), 비금속광물(1.70%)이 강세였고, 전기가스업(-1.00%), 은행(-0.68%), 보험(-0.46%)은 약세였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17포인트(0.76%) 오른 950.95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1.33포인트(0.14%) 오른 945.11에 출발해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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