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한국투자공사(KIC)는 미국 뉴욕 주재 한국 정부, 공공투자기관, 민간 금융기관 및 글로벌 인프라스트럭쳐 파트너스(GIP)와 함께 북미지역 신재생에너지 투자 전망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KIC 뉴욕지사 주관으로 18일 오후(현지시간) 온라인 화상회의로 열린 제35차 뉴욕국제금융협의체 회의에는 뉴욕 주재 재경관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와 공공 투자기관, 증권사, 은행 등 국내 금융기관의 투자담당자들이 참석했다.
회의에서 GIP의 브루스 맥레넌 파트너와 나다니엘 안슈에츠 수석은 최근 집행한 신재생에너지 플랫폼 투자 사례를 소개하며 "미국 바이든 정부의 클린에너지 정책 의지와 세계적인 탈탄소화 추세, 기업들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중심 경영에 대한 관심 속에 북미지역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 전망을 긍정적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또, GIP는 태양광, 풍력 투자 외에도 신재생에너지 생산·보급 과정에서 발생하는 전력공급의 불규칙성과 송배전 혼잡도 문제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에너지 저장시설, 스마트 그리드 등에 대한 투자도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행사를 주관한 KIC 신용선 뉴욕지사장은 "최근 기후변화 등 환경 이슈로 신재생 에너지 투자에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뉴욕 국제금융협의체를 통해 양질의 관련 투자정보를 공유할 수 있어 뜻깊은 자리였다"면서 "앞으로도 역내 국내 금융기관들의 투자활동을 충실히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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