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은 19일 장기 금리의 허용 변동폭을 소폭 확대하기로 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이날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총재 주재의 금융정책 결정 회의에서 대규모 금융완화의 부작용을 줄이기 위한 정책 수정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마이너스 금리 및 장단기 금리 조작 등 기존 금융완화 정책의 틀을 유지하면서 장기금리 유도 목표로 0% 정도에서 ±0.25% 정도까지 변동하는 것을 용인하기로 했다.
또 주식 시장을 부양하는 수단으로 사용해온 상장지수펀드(ETF) 매입 규모를 연간 6조엔 정도로 한다는 원칙을 삭제했다.
다만 연간 12조엔으로 설정된 ETF 매입 상한은 유지했다.
이는 주가가 상승하는 국면에선 매입을 보류하고 시장 침체기에는 적극적으로 개입하겠다는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분석된다.
parks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