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단기금리 -0.1% 동결…장기금리 변동폭 확대(종합)

입력 2021-03-19 17:16  

일본은행, 단기금리 -0.1% 동결…장기금리 변동폭 확대(종합)
대규모 금융완화 부작용 줄이기 위해 정책 수정 결정
"물가상승률 2% 목표 실현을 위해 강력한 금융완화 계속"



(도쿄=연합뉴스) 박세진 김호준 특파원 = 일본의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19일 장기 금리의 허용 변동폭을 소폭 확대하기로 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이날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총재 주재로 열린 금융정책 결정 회의에서 대규모 금융완화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정책 수정을 결정했다.
단기 정책금리를 마이너스(-) 0.1%, 장기 금리를 0% 정도로 유도하는 금융완화 정책은 유지하기로 했다.
다만, 장기 금리 변동폭을 기존 ±0.2%에서 ±0.25%까지 용인하기로 했다.
경제 전망에 따라 변동하는 장기 금리는 일본은행의 공개시장 조작으로 변동폭이 억제돼 실제 금리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우려가 높이지는 상황이었다.
이번 정책 수정으로 금리 변동이 용이해져 금융기관이 국채 매매 등으로 수익을 올린 기회가 확대될 전망이다.
일본은행은 또한 주식시장을 부양하는 수단으로 사용해온 상장지수펀드(ETF) 매입 규모를 연간 6조엔 정도로 한다는 원칙을 삭제했다.
다만, 연간 12조엔으로 설정된 ETF 매입 상한은 유지했다.
이는 주가가 상승하는 국면에선 매입을 보류하고 시장 침체기에는 적극적으로 개입하겠다는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분석된다.
구로다 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물가상승률 2% 목표의 실현을 위해 강력한 금융완화를 계속한다"고 밝혔다.
parks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