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방위성 발표…해상자위대 초계기가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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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중국 해군 최신예 구축함이 대한해협을 통과해 동해로 진입했다고 일본 공영방송 NHK가 1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해군의 '055형'(型) 구축함을 비롯한 미사일 구축함 2척과 프리깃함 1척 등 중국 해군함 3척이 18∼19일에 걸쳐 대한해협 동수도를 통과해 동해로 이동한 것을 일본 해상자위대 함정이 확인했다고 일본 방위성이 19일 발표했다.
요미우리(讀賣)신문은 11일 오전 11시께 이들 함정 3척이 쓰시마 남서쪽 약 250㎞ 해역에서 북동쪽으로 항행 중인 것을 해상자위대 초계기가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이들 중국 함정 3척이 일본 정부가 영해로 규정한 수역에 진입하지는 않았다고 방위성은 판단했다.
자위대가 동해 인근에서 055형 함정을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방위성은 중국이 함정을 파견한 목적을 분석하며 경계·감시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고 NHK는 전했다.
055형 구축함은 작년 1월 취역했고 중국 해군이 보유한 구축함 중 최대 규모이며 장사정 대지(對地) 순항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해협은 쓰시마(對馬, 대마도)를 기준으로 서수도와 동수도로 구분된다.
동수도는 쓰시마와 규슈(九州)섬 사이의 해역인데, 일본은 이를 '쓰시마 해협'이라고 부르고 있다.
sewo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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