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남성, 시위 중 이스라엘군이 쏜 총에 맞아 숨져"

입력 2021-03-19 23:02  

"팔레스타인 남성, 시위 중 이스라엘군이 쏜 총에 맞아 숨져"
요르단강 서안지구 유대인 정착촌 반대 시위서 발포



(테헤란=연합뉴스) 이승민 특파원 = 요르단강 서안지구(웨스트 뱅크)에서 팔레스타인 남성이 시위 중 이스라엘군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고 AFP 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웨스트 뱅크는 팔레스타인의 자치령이지만, 이곳의 합병을 추진하고 있는 이스라엘은 지난해부터 이 지역 최대 도시인 헤브론에 유대인 정착촌을 짓고 이를 보호한다며 군대를 상주시켰다.
최근 이 지역에서는 이스라엘의 정착촌 확장에 반대하는 팔레스타인인들의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보건부는 이날 아테프 유세프 하나이셰(42)가 시위 도중 이스라엘군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고 밝혔다.
자치정부 관계자는 AFP에 "아직 정착촌으로 공식 지정되지 않은 지역에 시위대가 접근하자 군인들이 총을 쐈다"고 말했다.
이날 웨스트 뱅크 전역에서 유대인 정착촌 확장을 반대하는 시위가 이어졌다고 AFP는 전했다.
이스라엘 정부는 이날 팔레스타인인 사망에 대한 즉각적인 논평을 내놓지 않았다.
logo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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