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연합뉴스) 현혜란 특파원 = 유럽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100만명을 넘어섰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는 19일(현지시간) 자체 집계 결과 유럽 51개 국가에서 최소 3천722만1천978명이 코로나19에 걸렸고 100만62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의 35.5%, 누적 사망자의 30.5%가 영국, 러시아,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 등을 품고 있는 유럽에서 나왔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온 유럽 국가는 러시아 443만7천938명, 영국 428만5천684명, 프랑스 418만1천607명 등이다.
사망자는 정부 공식 발표로 봤을 때 영국 12만6천27명, 이탈리아 10만4천241명, 러시아 9만4천267명, 프랑스 9만1천679명 순으로 많이 발생했다.
다만, 로이터는 러시아에서 코로나19로 숨진 사람이 자체 집계로는 최소 22만1천534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유럽 각국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속도를 높이고 있지만, 전파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의 등장으로 3차 유행에 직면했다.
프랑스와 독일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4명 중 3명은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옥스퍼드대학이 운영하는 아워월드인데이터는 유럽에서는 인구 100명당 12명꼴로 백신을 접종했다고 분석했다.
EU는 올해 여름까지 성인 인구 70%에게 백신을 접종한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달성이 쉽지 않아 보인다.
runr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