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중형위성 1호 발사 잠정 연기…소유스 발사체 문제 추정

입력 2021-03-20 15:45   수정 2021-03-20 16:30

차세대중형위성 1호 발사 잠정 연기…소유스 발사체 문제 추정
과기부 "정확한 원인 파악중…21일 오후 발사 가능여부 점검중"

(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일 오후 3시 7분(현지시간 오전 11시 7분)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센터에서 발사될 예정이던 차세대중형위성 1호의 발사가 잠정 연기됐다고 밝혔다.

발사 연기 이유는 차세대중형위성 1호와 큐브 위성, 일본의 인공위성 등을 싣고 발사될 예정이던 소유스 2.1a 발사체의 상단부에서 문제가 감지됐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바이코누르 우주센터 현지 발사 기술진이 정확한 원인을 파악 중"이라며 "21일 오후 같은 시간에 발사가 가능한지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차세대중형위성 1호는 지난 1월 22일 바이코누르 우주센터로 이동해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기술진이 50여 일간 기능점검, 연료주입, 발사체와 조립 등 발사준비 작업을 마쳤다.
위성에는 해상도 흑백 0.5m, 컬러 2.0m급 광학카메라가 탑재돼 있어 발사 후 고도 497.8㎞의 태양동기궤도에서 활동하며 정밀지상관측 영상, 광역 농림상황 관측 영상, 수자원 관측 레이다영상 등을 제공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scitec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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