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팜 백신 1차 접종 이틀 뒤 감염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임란 칸 파키스탄 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0일 로이터 통신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파이살 술탄 보건 분야 총리 특별 보좌관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칸 총리는 관저에서 자가 격리 중"이라고 전했다.
칸 총리는 지난 18일 중국산 시노팜 백신 1차 접종을 받은 뒤 이틀 만에 감염됐다.
크리켓 스타 출신인 칸 총리는 2018년 7월 총선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집권에 성공했다.
칸 총리는 당시 부패 척결, 복지 확대 등을 공약으로 내걸어 큰 지지를 얻었다.
하지만 이후에도 파키스탄은 부채 등으로 인해 심각한 경제난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는 실정이다.
와중에 10여개 야당은 지난해 9월 파키스탄민주운동(PDM)이라는 연합 조직체를 결성, 정권 퇴진 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날 실시간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파키스탄의 누적 확진자 수는 62만3천135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1천명대에서 최근 3천명대로 많이 늘어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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