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민 51% "코로나 긴급사태 해제 너무 빨랐다"

입력 2021-03-22 08:59   수정 2021-03-22 12:15

일본 국민 51% "코로나 긴급사태 해제 너무 빨랐다"
아사히신문 여론조사…스가 내각 지지율 40%로 6%P↑

(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일본 국민의 절반 이상이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긴급사태 발령 해제가 너무 빨랐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사히신문은 20~21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응답자 1천564명)를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 여론조사를 한 결과, 정부의 코로나19 긴급사태 해제 결정에 대해 51%가 "너무 빨랐다"고 답변했다고 22일 보도했다.
"적절했다"는 32%, "너무 늦었다"는 11%였다.

일본 정부는 이날부터 도쿄도(東京都) 등 수도권에 발령된 코로나19 긴급사태를 해제하기로 18일 결정했다.
이에 따라 올해 1월 8일 발령된 이후 73일 동안 유지됐던 일본의 긴급사태가 모두 풀리게 됐다.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평가한다는 답변이 51%로, 긍정적 평가(35%)를 여전히 웃돌았다.
다만,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답변 비율은 지난달 아사히신문의 여론조사 결과(31%)보다 4%포인트 상승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내각 지지율은 40%로 같은 기간 6%포인트 올랐다.
올해 7월 개최 예정인 도쿄올림픽·패럴림픽에 대해서는 연기 혹은 취소해야 한다는 응답 비율이 69%로 여전히 높았다.
다케다 료타(武田良太) 총무상과 총무성 간부들이 통신회사 NTT 등과 회식을 한 것으로 드러난 문제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3%가 행정의 공평성에 "영향이 있다고 생각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총무성은 통신 정책을 담당하는 주무 부처다.
일본 삿포로(札幌)지방재판소가 17일 동성 결혼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 위헌이라는 의견을 제시한 것과 관련해서는 65%가 동성 결혼을 "인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hoj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