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재무구조 개선이 진행 중인 두산그룹의 박정원 회장이 지난해 11억 2천만원의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두산[000150]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박 회장의 연봉은 11억2천만원으로 집계됐다. 동현수 부회장은 6억1천100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두산그룹은 지난해 주주총회에서 이사 보수 총한도를 정해 회사의 지급 능력과 경쟁력, 회사 기여 정도, 직위를 고려해 임원들의 기본급(연봉)을 정하고, 이를 12개월로 균등 분할했다. 기본급 외 직책수당 등 별도 수당은 없었다.
두산그룹 임원들은 재무구조 개선 동참을 위해 지난해 4~12월 급여를 반납하기도 했다.
두산그룹에서 가장 연봉이 많았던 임원은 지난해 물러난 이현순 부회장으로, 퇴직금 12억8천800만원을 포함해 총 16억9천900만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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