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드 TV, 북미 IT전문매체 '알팅스' 평가서 상위권 싹쓸이

입력 2021-03-23 06:15  

올레드 TV, 북미 IT전문매체 '알팅스' 평가서 상위권 싹쓸이
LG 올레드 TV, 소니와 공동 1위


(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LG가 주력하는 OLED(올레드, 유기발광다이오드) TV가 북미 IT전문매체 평가에서 최상위권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북미 IT 제품 리뷰매체 '알팅스'(RTINGS)가 북미 시장에 시판되는 55개 TV 제품을 평가한 결과 올레드 TV가 상위 순위 7개 제품으로 선정됐다.
알팅스는 영화감상과 TV 프로그램, 스포츠, 비디오 게임 등 7가지 TV 사용환경에서 화질 성능을 평가하고 이를 종합해 순위를 매겼다.
LG전자[066570] 올레드 갤러리 TV(모델명 GX), 표준형 올레드(CX), 보급형 올레드(BX) 등 3개 모델과 소니 A8H 등 총 4개 올레드 TV 제품이 10점 만점에 종합평점 8.8점을 받아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소니 A9S, A9G 등 2개 올레드 제품은 종합 평점 8.7점으로 공동 2위, 미국 비지오(Vizio) 올레드 TV 제품이 종합 평점 8.6점으로 3위에 기록했다.
북미 지역에서 시판되는 올레드 TV 제조사는 LG전자와 소니, 비지오 등 3곳인데, 이들의 대표 올레드 TV가 알팅스 평가에서 나란히 상위권에 자리했다.
특히 올레드 TV는 영화감상과 비디오 게임 부문에서 유일하게 9점 이상의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프리미엄 LCD TV인 삼성 Q90 QLED, 삼성 더테라스 TV, 하이센스 H9G 등 3개 제품은 8.4점으로 올레드 TV 제품군에 이어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자발광이 특징인 올레드 TV는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034220]가 주력하는 차세대 TV다. LG 올레드 TV 출하량은 지난해 204만7천여대를 기록해 처음으로 200만대를 돌파했다.
LG디스플레이[034220]는 지난해 450만대 수준이던 OLED TV 패널 출하량을 올해 700∼800만대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kc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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