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사무총장, 아시안 여성 대상 증오범죄 우려…"연대해야"

입력 2021-03-23 11:28   수정 2021-03-23 14:55

유엔 사무총장, 아시안 여성 대상 증오범죄 우려…"연대해야"



(서울=연합뉴스) 이광빈 기자 =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22일(현지시간) 아시안계에 대한 모든 폭력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대변인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세계는 끔찍하고 치명적인 공격, 언어적이고 물리적인 공격, 학교 내 괴롭힘, 직장 내 차별, 언론 및 소셜미디어 플랫폼에서의 증오 선동, 권력자의 선동적인 언어를 목격했다"고 말했다.
특히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일부 국가에서 아시안 여성들이 공격의 목표물이 됐고, 독성의 증오에 여성 혐오가 더해졌다"면서 "편협함, 고정관념, 희생양 찾기, 착취, 학대 등이 수 세기 동안 지속돼 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종차별과 다른 인권에 대한 공격에 직면한 모든 사람과 연대한다"면서 모든 희생자와 그 가족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다.
파르한 하크 유엔 부대변인은 "쿠테흐스 사무총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아시아인들이 목표가 되는 것에 심각하게 우려한다"고 전했다.
이번 성명은 지난 16일 애틀랜타와 근교의 마사지숍과 스파 등 3곳에서 연쇄 총격으로 한인 여성 4명을 포함해 아시아계 6명 등 8명이 숨진 뒤 아시안을 겨냥한 증오범죄에 대응해야 한다는 국제적인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나왔다.
lkb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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