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얼라이언스' 4월 중 출범…탄소중립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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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SK, 포스코[005490], 한화, GS[078930], 두산[000150] 등 국내 주요 그룹 소속 에너지 계열사들이 탄소중립 정책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에너지 동맹을 맺는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SK E&S, GS에너지, 포스코에너지, E1[017940], 두산중공업[034020], 한화에너지 등 10여개 에너지 회사들은 4월 중 '에너지얼라이언스'(가칭)를 출범할 예정이다.
현재 각사 간 협의를 통해 동맹 구성 및 활동 내용 등을 조율 중이며, 4월 초 간담회를 열 예정으로 알려졌다.
에너지얼라이언스는 전 세계적인 탄소중립 추세에 맞춰 정부 정책에 대한 민간 에너지 회사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대응 방안을 수립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국내 대기업 계열사 소속의 민간 에너지 회사들이 탄소중립과 관련해 연대체를 만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에너지 회사들은 발전소나 공장을 가동할 때 상당량의 온실가스를 배출한다. 각사는 얼라이언스를 통해 공장 가동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방법을 함께 고민하는 한편, 탄소세 부과에 따른 부담 등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친환경 에너지 개발, 탄소중립 발전소 구현 등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R&D)도 추진한다.
br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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