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한국과 미국 통상당국이 디지털 통상 등 새로운 무역 규범과 세계무역기구(WTO) 개혁 등의 현안과 관련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2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날 오후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신임 대표와 화상으로 면담했다.
지난 18일 타이 대표의 취임 이후 처음 이뤄진 한미 통상당국 수장 간 공식 회의다.
유 본부장과 타이 대표는 양국 통상정책의 기본 방향을 공유하고, 디지털 통상 등 새로운 통상질서 정립과 WTO 개혁 등의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이른 시일 내에 한미 통상장관회담을 개최해 양자 및 다자 협력 논의를 이어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면담은 타이 대표 취임을 계기로 미국 측의 요청에 따라 성사됐다.
타이 대표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영국, 캐나다, 유럽연합(EU) 등 주요 파트너 국가의 통상장관 및 WTO 사무총장과 우선으로 상견례를 겸한 화상 또는 유선 면담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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