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이마트는 해양수산부와 손잡고 오는 25일부터 일주일간 국내산 민물장어를 50% 할인 판매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민물 장어는 토종 '자포니카' 품종으로, 신세계포인트 회원 기준 100g당 3천400원대에 판매된다. 손질 상품의 중량은 마리당 330~550g으로, 기존 상품(150~200g)의 2배 수준이다.
이마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외식이 줄면서 민물장어 수요가 감소해 어려움을 겪는 어가를 돕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KMI)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극동산 민물장어(1㎏·3마리)의 산지 가격은 2만1천300원으로, 작년 2월보다 37.4% 하락했다. 도매가격(1㎏·3마리) 역시 지난해보다 39.2% 낮은 2만4천700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기준 양식장에 있는 민물장어는 평년 대비 13.6% 많은 1억2천220만 마리로 집계됐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위해 전남 화순과 영암, 영광 등지에서 총 20t 물량의 민물장어를 공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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