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대만법인 설립…"2025년까지 해외매출 비중 50%로 확대"

KT&G, 대만법인 설립…"2025년까지 해외매출 비중 50%로 확대"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KT&G는 대만 타이베이에 법인을 설립하고 현지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KT&G는 2002년 대만에 수출을 시작한 이후 '보헴', '에쎄', '타임' 등 담배 제품을 수출해왔다. 지난해 대만 수출량은 7억7천715만 개비에 달한다.
KT&G는 "'보헴'은 독특한 시가 향과 이국적인 맛으로 대만 20·30대와 사무직 소비자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지난해 대만 전체 수출량의 76%를 차지하는 주력 상품"이라고 소개했다.
KT&G는 대만 법인을 통해 장기적인 사업 운영 기반을 구축하고, 마케팅 조직을 꾸려 현지 소비자 수요에 들어맞는 브랜드 개발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KT&G 관계자는 "대만 외에도 해외법인 투자를 늘려 2025년까지 담배 매출액 가운데 해외 비중을 5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ts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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