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코로나에 3대 경제대국 달성 2031년으로 늦어질 듯"

입력 2021-03-24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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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코로나에 3대 경제대국 달성 2031년으로 늦어질 듯"

(서울=연합뉴스) 김계환 기자 = 인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경제 여파 때문에 일본을 제치고 세계 3대 경제 대국으로 부상하는 시기가 애초 전망보다 3년가량 늦어질 것이라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증권이 분석했다.
23일(현지시간) CNBC 방송 보도에 따르면 BofA 증권은 당초 2028년에 인도가 일본을 제치고 미국과 중국에 이은 세계 3대 경제 대국이 될 것으로 예측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이 시점이 2031년으로 늦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BofA 증권은 인도가 6%대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평균 5%의 인플레이션을 기록하면 2031년에 달러 기준으로 일본의 명목 국내총생산(GDP)을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도는 코로나19로 인한 봉쇄 조치 등으로 최근 수백만명의 실직자가 발생하는 등 경제난을 겪고 있다.
BofA 증권은 그러나 소득 증가, 출산율과 사망률 하락 등 인구학적 변화에 따른 재무적 성숙도와 대량생산, 대량소비 시대의 도래 등 경제 성장의 구조적 동인은 강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는 인도 중앙은행의 풍부한 외환보유고와 실질 여신금리 인하 가능성도 인도 경제의 구조 변화를 이끌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kp@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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