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정윤섭 특파원 = 10명의 희생자를 낸 미국 콜로라도주 총기 난사 사건에 대한 법원의 첫 심리가 25일(현지시간) 열린다.
콜로라도주 볼더 검찰은 용의자 아흐마드 알리사가 첫 법정 공판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고 24일 CNN방송이 보도했다.
이번 법원 심리는 콜로라도 총격 사건에 대한 사법 절차를 시작하는 의미로, 10건의 1급 살인 혐의로 기소된 알리사에게 구체적인 혐의 내용과 다음 재판일을 알려주는 형태로 진행된다.
알리사는 지난 22일 콜로라도주 볼더의 식료품점 '킹 수퍼스'에서 돌격용 반자동 소총을 난사해 경관 1명을 포함해 10명을 살해했다.
검찰은 성명에서 "알리사가 처음으로 법정에 출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알리사는 체포될 당시 어머니에게 전화 연결을 해달라고 요청했을 뿐 어떤 질문에도 대답하지 않았다고 한다.
또 알리사가 범행 동기에 대해서도 어떤 진술을 했는지 알려진 바가 없어 그의 법정 출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지만, 알리사는 법정 출석 대신 서면 답변으로 대신할 수도 있어 그가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낼지는 불확실하다고 CNN 방송은 전했다.
jamin7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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