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한인밀집지역 쇼핑몰서 시위 예정
(워싱턴=연합뉴스) 류지복 특파원 = 총격으로 한인 4명의 목숨을 앗아간 사건이 발생한 미국 애틀랜타에서 한인이 주도하는 첫 촛불집회가 25일(현지시간) 열린다.
총격사건 후 한인단체들이 구성한 '애틀랜타 아시안 혐오범죄 중단촉구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25일 오후 7시부터 총격 희생자를 추모하고 아시아계 인종 혐오를 규탄하는 촛불 시위를 개최키로 했다.
이 행사는 애틀랜타 인근의 한인 밀집지역인 덜루스의 한 쇼핑몰 앞에서 열린다.
집회에는 한인 외에 중국계, 베트남계 지도자들이 참석하고, 종교계 인사들의 참여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대위에 참여한 이종원 변호사는 "비대위가 지난주 기자회견에 이어 첫 촛불시위를 개최하는 것"이라며 "다른 단체와 힘을 모아 앞으로 매주 주말 집회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jbry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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