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접종자 중 AZ백신 67만3천183명, 화이자 백신 5만9천941명
65세 이상 고령층 포함 접종률 60%…전 국민 대비 접종률 1.41%
(서울=연합뉴스) 정윤주 기자 =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27일간 우선 접종 대상자의 약 60%가 1차 접종을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하루 백신 신규 접종자는 2만8천222명이다.
이로써 지난달 26일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1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73만3천124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은 사람이 67만3천183명이고, 화이자 백신을 맞은 사람은 5만9천941명이다.
여기에다 화이자 백신 2차 접종까지 마친 2천691명을 합치면 누적 접종 인원은 73만5천815명이 된다.
2∼3월 우선 접종 대상자 122만5천380명의 60% 수준이다.
지난 23일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만 65세 이상 입원자 및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백신접종이 시작되면서 우선접종 대상자 수가 늘어나 전체적인 접종률은 다소 떨어졌다.
접종 기관별로 보면 요양병원은 전체 대상자 20만9천57명 중 86%에 해당하는 17만9천765명이 접종했다. 요양시설은 9만8천776명(89.1%), 1차 대응요원은 5만7천513명(73%),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은 29만8천70명(77.2%), 코로나19 치료병원은 5만9천941명(93.8%)이 각각 1차 접종을 마쳤다.
이 밖에 필수 목적의 출국자 등 기타 대상자 459명 가운데 329명(71.7%)도 백신을 맞았다. 현재 해외 파병을 준비 중인 국군 265명을 대상으로도 접종이 진행 중이다.
국내 인구(5천200만명) 대비 접종률은 1.41%다.
현재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 초도 물량으로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두 백신 모두 2차례 접종이 필요하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0주, 화이자 백신은 3주 간격으로 2차 접종이 이뤄진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지난 20일부터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2차 접종이 시작됐다.
전날 2차 접종을 받은 사람은 1천193명이다.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이 진행되고 있는 코로나19 치료병원에서는 2천691명(4.2%)이 백신을 맞았다. 이들은 2주 후에 항체가 생성된다.
만 65세 이상 요양병원·요양시설 입원·입소자와 종사자 등 대상자 37만6천102명을 대상으로 시작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률은 10.3%다. 접종 대상자 중 3만8천730명이 백신을 맞았다.
백신 접종에 동의한 만 65세 이상 요양병원 입원·입소자와 종사자 중 백신을 맞은 사람은 누적 3만5천427명으로 이들의 접종률은 23.1%다.
만 65세 이상 요양시설 입원·입소자와 종사자 중 백신을 맞겠다고 동의한 채 백신을 맞은 사람은 누적 3천303명으로 이들의 접종률은 2.5%다.
추진단은 매일 0시 기준으로 예방접종 및 이상 반응 현황을 집계해 발표한다. 예방접종을 진행한 기관에서 접종자 정보나 접종 이력을 전산에 늦게 등록할 경우 일별 접종자 수와 접종률에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한편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내 만 65세 이상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도 지난 23일부터 시작됐다. 만 75세 이상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화이자 백신 접종은 다음 달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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