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업체 "수에즈운하 좌초 선박 옮기는 데 수주 걸릴수도"

입력 2021-03-25 22:29   수정 2021-03-26 11:58

네덜란드 업체 "수에즈운하 좌초 선박 옮기는 데 수주 걸릴수도"



(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최근 이집트 수에즈 운하에서 좌초한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옮기는 데 며칠 혹은 몇 주가 걸릴 수도 있다고 이 작업에 투입된 한 네덜란드 구난 업체 관계자가 밝혔다고 AFP 통신이 25일(현지시간) 전했다.
이 작업에 투입된 구난 업체 '스미트 샐비지'의 모회사인 세계 최대 중량물 운반선 업체 네덜란드 보스칼리스의 최고경영자는 전날 네덜란드의 한 TV 프로그램에서 해당 컨테이너선을 옮기는 난제에 대한 질문에 "나는 추측하고 싶지 않다. 그러나 그것은 며칠 혹은 몇 주가 걸릴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스미트 샐비지' 팀이 25일 이 작업을 돕기 위해 현장에 도착할 예정이라면서 그들은 이 선박을 어떻게 하면 가장 잘 옮길 수 있을지를 결정할 때 다수의 요인을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3일 오전 파나마 선적의 초대형 컨테이너선 '에버 기븐'(Ever Given)호가 수에즈 운하 중간에서 좌초하면서 운하 통행이 전면 중단됐다.
kj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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