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툴리눔 톡신 기업 휴젤 "올해 해외시장 2배 성장 기대"

입력 2021-03-26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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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툴리눔 톡신 기업 휴젤 "올해 해외시장 2배 성장 기대"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국내 보툴리눔 톡신 제제 1위 기업 휴젤[145020]이 올해 해외 매출을 2배 이상 늘리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손지훈 휴젤 대표는 26일 본사가 있는 강원도 춘천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런 계획을 공개했다.
손 대표는 "지난해 국내 기업 최초로 중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 진출하고 본격적인 현지 유통과 판매에 돌입했다"며 "파트너사 '사환제약'이 구축해온 전국 단위의 중국 병·의원 유통망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올해 시장의 10%를 점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설립 예정인 중국 법인을 통해 현지 의사와 관계자를 대상으로 학술 트레이닝 센터 등을 운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유럽에서 보툴리눔 톡신 제제의 품목허가를 획득하고, 내년에 북미 시장 진출까지 완료하겠다고 손 대표는 밝혔다.
휴젤은 이날 주총에서 2020년 재무제표 승인, 손지훈 대표의 사내이사 선임 등의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지난해 매출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약 2천110억 원을 달성하며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영업이익은 781억원, 당기순이익은 약 453억원이다.
휴젤은 흔히 보톡스로 불리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 기업으로, 국내에서 '보툴렉스'라는 제품을 판매 중이다. 보톡스로 불리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는 미간주름 개선 등 미용 성형 시술에 주로 쓰이는 바이오의약품이다.


jand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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