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국부펀드인 한국투자공사(KIC)가 26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사무소를 열었다.
샌프란시스코 사무소는 뉴욕, 런던, 싱가포르 지사에 이은 KIC의 네 번째 해외 거점이다.
최희남 KIC 사장은 이날 온라인 화상회의 방식으로 열린 개소식에서 "북미 실리콘밸리 중심의 벤처, 기술투자는 현지 투자 이너서클에 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현지에 진출한 글로벌 국부펀드, 연기금, 자산운용사와의 네트워크를 한층 더 강화할 수 있는 훌륭한 채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장기적인 안목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끌어가는 혁신 기업들에 대한 투자를 과감하게 늘려가겠다"고도 했다.
KIC의 운용자산 규모는 작년 말 기준 1천831억달러(약 200조원)다. 전체 포트폴리오 중 주식과 채권 등 전통 자산 비중은 84%, 대체자산 비중은 15.3%를 차지한다. KIC는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수익 창출과 위험분산을 위해 대체자산 규모를 20% 수준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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