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주총서 사외이사 재선임…배당가능이익 확대

입력 2021-03-26 11:27  

우리금융 주총서 사외이사 재선임…배당가능이익 확대
"주주친화정책 강화 기반 마련"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26일 열린 우리금융지주[316140]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 연임 안건과 배당가능이익을 확대하는 안건이 통과됐다.
우리금융지주에 따르면 이날 서울 중구 본사에서 열린 주총 결과 이원덕 사내이사 선임안, 노성태·박상용·전지평·장동우 사외이사 선임안,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정찬형 사외이사 선임안이 통과됐다.
우리금융은 사외이사 6명 중 5명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이들 5명 모두 교체 없이 그대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주총에 올렸다.
앞서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수탁위)는 회의를 열고 DLF 불완전판매 등에 대한 감시 의무 소홀을 이유로 우리금융 주총에서 노성태·박상용·전지평·장동우·정찬형 사외이사 선임안에 반대표를 행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 ISS도 우리금융지주 이사진 연임안에 대해 반대 의견을 냈다.




아울러 이날 주총에서는 지난 5일 이사회에서 결의한 '자본준비금 감소' 안건도 통과됐다.
이는 자본준비금(별도재무제표 기준 자본잉여금)을 이익잉여금으로 이입시켜 4조원가량의 배당가능이익을 확충하려는 것이다.
우리금융은 해당 안건 통과에 대해 "배당가능이익 재원 확대를 위해 4조원을 이익잉여금으로 이입시켜 향후 다양한 주주친화정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주총 인사말에서 "올해는 실적개선과 더불어 다양하고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2021년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원년으로 삼아 정부의 2050 탄소중립 및 한국형 뉴딜정책에도 적극 동참해 지속가능한 사회를 이끌어가는 금융그룹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주총이 열린 우리금융 본사 앞에서는 전국 사모펀드 사기피해 공동대책위와 금융정의연대 관계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라임 사모펀드 사태 해결과 손태승 회장 등 경영진의 책임을 촉구하는 한편, 사모펀드 사태의 진정한 해결을 위해 공익이사를 선출하라고 주장했다.


yjkim84@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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