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KCC글라스가 지난해 인적분할과 합병 이후 첫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KCC글라스는 26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 본사에서 제1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정관 변경을 통해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신설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KCC글라스는 상법상 자산 총액 2조원이 넘지 않는 기업은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설치가 의무 사항은 아니지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를 위해 자율적으로 설치를 의결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정기 주주총회에서 KCC글라스는 정관 일부 변경과 이사 보수 승인 등의 안건을 의결했으며 배당금은 주당 2천100원으로 확정됐다.
이사 보수한도는 60억원으로 책정됐다.
김내환 KCC글라스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고객과 시장 중심의 경영활동을 강화하고 디지털 마케팅 역량을 고도화해 유리·인테리어 전문기업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KCC글라스는 지난해 1월 KCC[002380]로부터 유리, 바닥재, 인테리어 사업 부문을 인적분할해 새롭게 설립됐다. 지난해 12월에는 자동차용 안전유리를 주요 사업으로 하는 계열사 코리아오토글라스[152330]와 합병했다.
KCC글라스의 자산은 합병 전 1조1천800억원에서 합병 후 1조7천200억원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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