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외교장관 밀접한 교류…한중 가까운 이웃이자 중요한 파트너"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한국과 중국 외교부 장관이 이르면 다음 주 중국에서 만나 회담을 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중국이 한국 외교장관이 편한 시간에 방문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6일 정례브리핑에서 한중 외교장관 회담 가능성을 묻는 연합뉴스 기자의 질문에 "한국과 중국은 가까운 이웃이자 중요한 합작 파트너"라며 이같이 말했다.
화 대변인은 이어 "양국 외교장관은 밀접히 교류하며 소통하고 있다"며 "한국의 신임 외교장관이 편한 시간에 중국에 방문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양국 외교장관의 정확한 회담 시점에 대해서는 "양측이 합의한 회담 계획이 있다면 우리는 적절한 시기에 발표하겠다"고 즉답을 피한 뒤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한국과 중국 정부는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내주 중국을 방문해 왕이(王毅)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회담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한중 양측은 정 장관의 방중과 관련해 긴밀히 소통하고 있으며, 아직 정해진 바는 없다"고 밝혔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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