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속도 다시 빨라지는 양상…긴급사태 해제 후 첫 주말 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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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일본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긴급사태가 해제된 뒤 첫 주말을 맞은 가운데 신규 확진자가 이틀째 2천 명을 넘었다.
27일 현지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이날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오후 6시 55분까지 2천73명이 새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일본의 누적 확진자는 46만7천824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31명 증가해 9천48명이 됐다.
일본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2천 명을 넘었다.
하루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6일 2천277명을 기록했고 같은 달 7일 이후 줄곧 2천 명 미만이었는데 이달 26일 2천26명이 되면서 2천 명대로 올라섰다.
이달 22일 도쿄도(東京都), 사이타마(埼玉)·가나가와(神奈川)·지바(千葉)현 등 수도권 4개 광역자치단체의 긴급사태를 해제할 때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다시 빨라질 수도 있다는 지적이 있었는데, 이런 우려가 현실화하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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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수도권 일대에 벚꽃이 만개한 가운데 이날 꽃놀이 명소는 나들이객으로 북적였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동통신사 NTT도코모가 도쿄·사이타마·가나가와·지바의 20개 지점에서 오후 3시 기준 위치 정보를 분석한 결과, 12개 지점의 외출 인파가 일주일 전보다 늘었다.
sewo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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