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에 부는 디지털 바람…"현지 프로젝트 참여 기회 잡자"

중동에 부는 디지털 바람…"현지 프로젝트 참여 기회 잡자"
코트라, 29일부터 '한·중동 디지털 뉴딜 파트너십 플라자'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코트라가 29일부터 사흘간 '한·중동 뉴딜 파트너십 플라자'를 연다.
이번 행사는 중동 주요국의 디지털 전환 정책과 프로젝트를 다루며, 관련 분야 정부 담당자들이 연사로 나서는 온라인 세미나와 발주처·바이어가 참가하는 일대일 화상 상담회로 진행된다.
최근 중동 주요국은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포스트오일 시대 대비를 위해 스마트 정부, 스마트시티, 스마트팜 등 디지털 경제와 산업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
아랍에미리트(UAE)는 두바이를 스마트시티화하는 도시계획 '두바이 2040'을 발표했고, 종이문서 없는 디지털 정부를 추구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도 '사우디 비전 2030' 일환으로 네옴 신도시 건설, 카디야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사우디 국부펀드(PIF)가 투자하는 네옴 신도시 건설 프로젝트는 총 5천억 달러 규모로, 도시 개발 등 15개의 세부 프로젝트로 구성된다. 에너지, 교통 등 도시 전체에 스마트 기술이 적용되는 만큼 우리 기업과 협업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온라인 세미나에서는 네옴 신도시 건설 관계자가 우리 기업들과 협업할 수 있는 프로젝트에 대한 세부적인 정보를 제공했다.
이 외에 터키 가지안테프와 부르사시 정부를 비롯한 오만, 카타르, 이집트 정부 관계자들이 참가해 스마트시티와 디지털 뉴딜 관련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30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일대일 화상 상담회에는 중동지역의 주요 프로젝트 발주처 및 바이어 33개 사와 우리 기업 45개 사가 참가한다. 스마트 시티·교육·헬스케어와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수출, 기술 라이센싱, 현지 조인트벤처 설립과 같은 다양한 형태의 파트너십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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