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계승현 기자 = 에이비엘(ABL)바이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이중항체 면역항암 후보물질(ABL111)의 임상 1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에이비엘바이오[298380]는 미국 내 여러 임상 전문기관에서 환자 최대 108명을 대상으로 ABL111 단독요법의 내약성과 안전성을 평가할 계획이다.
중국 아이맵(I-Mab Biopharma)과 공동 개발 중인 ABL111은 위암과 췌장암 등 여러 고형암에 발현하는 항원인 '클라우딘 18.2'와 면역세포를 활성화하는 분자 '4-1BB'를 동시에 목표로 삼는 이중항체다.
암세포를 기억하는 기억T세포가 형성돼 약물 투여가 중단돼도 지속적인 장기 항암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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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비엘바이오의 이중항체 면역항암 플랫폼(Grabody-T)을 적용해 종양미세환경에서만 4-1BB가 활성화되도록 설계돼 기존 4-1BB 항암제의 간독성 부작용을 극복했다.
아이맵은 올해 안으로 중국에서 위암과 췌장암 등 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ABL111의 임상 1상 시험을 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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