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올해 2분기(4∼6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이 작년 같은 기간 대비 32% 급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2분기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4만8천89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7만621가구) 대비 31.9% 감소한다.
또 2012년 2분기(4만4천787가구) 이후 9년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이다.
수도권의 입주 물량은 2만3천424가구로, 지난 1분기(5만2천52가구) 대비 약 55% 급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이 1분기 1만1천435가구에서 2분기 6천96가구로, 경기도가 1분기 3만8천851가구에서 2분기 1만3천633가구로 줄어든다.
반면 인천은 1분기 1천766가구에서 2분기 3천695가구로 증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부동산114는 "올해 1∼4분기 중 2분기 입주 물량이 가장 적다"며 "주거 선호도가 높은 서울과 경기 일대에서 봄 이사 철 입주 물량이 크게 줄어드는 만큼, 새집에 들어가려는 경쟁이 과거보다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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