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계승현 기자 = JW중외제약[001060]은 표적항암제 후보물질(JW-2286)이 전임상 시험에서 표준요법보다 높은 유효성과 안전성을 보였다고 29일 밝혔다.
회사는 암세포의 성장과 증식에 관여하는 유전자 발현을 촉진하는 단백질(STAT3) 활성을 바이오마커(생체표지자)로 갖는 여러 고형암종 대상 전임상 시험에서 JW-2286이 표준요법보다 높은 유효성과 정상세포에 대한 안전성을 가졌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JW-2286은 STAT3를 억제하는 기전으로 작용한다. JW중외제약은 삼중음성유방암, 위암, 대장암 등 장기에 생기는 고형암을 적응증(치료 범위)으로 이 물질을 개발하고 있다.
JW중외제약은 지난해 6월 자회사 JW C&C신약연구소에서 STAT3를 표적으로 하는 모든 물질에 대한 권리를 넘겨받고 상업화에 나섰다. 지난해 12월에는 바이오벤처 보로노이와 항암제를 개발하기 위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4월 9~14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열리는 미국 암연구학회 연례학술회의(AACR Annual Meeting 2021)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AACR은 전 세계 암 관련 의료인과 제약계 전문가 4만여명을 회원으로 둔 암학회다. 매년 학술행사를 통해 최신 암 치료와 신약개발 정보를 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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