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모잠비크 북부 가스 타운 공격 시인…"55명 살해"

입력 2021-03-30 00:32  

IS, 모잠비크 북부 가스 타운 공격 시인…"55명 살해"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이슬람 수니파 극렬 테러단체인 이슬람국가(IS)가 29일(현지시간) 모잠비크 북부 가스 타운인 팔마에서 수십 명을 숨지게 한 공격에 대해 자기들의 소행이라고 시인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IS는 자체 선전매체 아마크 통신을 통해 소속 무장대원들이 팔마에서 며칠간 보안군과 전투를 벌인 끝에 해당 타운을 장악하고 군인을 포함해 최소 55명을 숨지게 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모잠비크 정부는 전날 수십 명이 팔마 피습으로 숨졌다며 이 가운데는 외국인 근로자도 포함됐다고 밝혔다.
숨진 외국인 중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영국 출신도 각각 한 명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4일부터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공격을 받은 팔마는 600억 달러(약 68조 원) 규모의 국제 가스 개발 사업지와 인접해 있다.
팔마가 위치한 카부델가두 주는 지난 2017년부터 IS와 연계한 이슬람 극단주의 소요가 벌어졌다.

sungj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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