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과 4차 재난지원금 기대 등으로 중소기업 경기 전망이 석 달째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5~22일 중소기업 3천150개를 대상으로 '4월 중소기업경기 전망조사'를 한 결과 4월 업황 경기전망지수(SBHI)가 80.5로 전월 대비 4.3포인트 상승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월보다 19.9포인트 높은 것이다.
SBHI가 100보다 높으면 경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본 업체가 그렇지 않은 업체보다 더 많다는 뜻이고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이 지수는 1월 65.0에서 2월 69.3, 3월 76.2에 이어 석 달 연속 상승했다.
중기중앙회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화하면서 생긴 경기 회복에 대한 잠재적 기대심리와 함께 정부의 4차 재난지원금 지원 기대 등으로 3개월 연속 반등세가 나타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조업의 4월 SBHI는 88.2로 3월보다 1.9포인트, 비제조업은 76.5로 5.5포인트 상승했다.
비제조업 중 건설업은 79.9로 5.4포인트, 서비스업은 75.8로 5.5포인트 올랐다.
중소기업들은 주요 애로 요인(복수 응답)으로 여전히 내수 부진(64.1%)을 가장 많이 꼽았고 그다음으로 업체 간 과당경쟁(40.6%), 인건비 상승(39.6%), 원자재 가격 상승(32.3%) 순이었다.
2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69.8%로 전월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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