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산단 사업자 선정…4차산업 체험관·스마트산단 플랫폼도 구축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KT[030200]는 30일 경기주택도시공사가 발주한 '판교 제2테크노밸리 스마트 산단(산업단지) 구축'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사업은 ▲ 5G 기반 자율협력주행 전기버스 ▲ 4차산업 전시체험관 ▲ 입주기업 스마트 산업단지 통합플랫폼 구축 등이다.
KT는 이번 사업을 위해 국내 최초로 자율협력주행에 전기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 버스에는 5G 차량사물통신(V2X)을 기반으로 신호등, 지능형 CCTV, 보행자 검지기 등 안전 서비스가 제공된다.
또 KT는 제주 지능형교통관제(C-ITS) 사업에 도입해 효과를 확인한 정밀측위(RTK) 기술을 판교에서도 활용한다. 이밖에 지리·공간정보 제공 플랫폼(GIS)과 자율주행을 위한 동적지도(LDM),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등을 적용한다.
자율협력주행 전기버스 제작을 위해서는 전기버스 제작기업 에디슨모터스 및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팬텀AI와 기획 단계부터 협력했다.
4차산업 전시체험관은 스마트 산단 홍보를 위한 시스템을 갖추고 입주 기업의 신제품 및 신기술을 전시·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KT는 또 스마트 시티 플랫폼인 시티메이커스(CityMakers)를 기반으로 스마트 산단 플랫폼을 구축해 입주기업 지원 및 산단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티메이커스는 스마트 시티 내 모든 서비스와 솔루션을 통합적으로 관제할 수 있다.
KT는 이번 사업을 통해 판교 제2테크노밸리를 친환경 자율협력주행의 랜드마크이자, 첨단 스마트 산단으로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KT 커넥티드카비즈센터 최강림 상무는 "KT는 교통 디지털 혁신의 일환으로 판교 제2테크노밸리 사업뿐 아니라 C-ITS 등 자율주행 인프라 구축사업을 수행했다"며 "자율협력주행 전기버스 서비스 모델을 최초로 구현하고 전국의 스마트 산업단지로 확대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jo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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