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기획재정부는 이번 달부터 한국판 뉴딜의 혁신과 도전정신을 상징하는 우수 사례를 '이달의 한국판 뉴딜'에 선정해 시상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달의 한국판 뉴딜은 관련 14개 정부 부처의 후보 추천을 거쳐 민간 심사위원들의 심사를 통해 선정된다.
이번 달에는 풍림파마텍 개발팀과 김종재 아산생명과학연구원장이 이달의 한국판 뉴딜 인물에 뽑혔다.
풍림파마텍 개발팀은 백신 잔량을 최소화해 낭비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최소잔여형(LSD) 주사기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일반 주사기로는 백신 1병당 5회분을 접종할 수 있으나 최소잔여형 주사기는 6회분 이상 주사가 가능해 백신을 20% 이상 추가 생산하는 효과가 있다.
김 원장은 소아 희귀 유전 질환이나 치매 등 난치성 질환을 진단하는 인공지능(AI) '닥터앤서' 개발을 이끌고 있다.
이달의 한국판 뉴딜 장소에는 국립재활원의 스마트돌봄스페이스가 선정됐다.
스마트돌봄스페이스는 거동이 불편한 노인이나 장애인 등이 활용할 수 있는 돌봄 로봇을 연구하는 곳으로, 침실·거실·화장실 등을 갖추고 일반 가정처럼 꾸며진 공간에서 실증연구를 진행하는 점이 특징이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달의 한국판 뉴딜 선정자들에게 기념패를 전달했다.
홍 부총리는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앞으로도 전국의 수많은 뉴딜 혁신사례들이 발굴되어 확산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정부도 '한국판 뉴딜'의 성공을 위해 더욱더 박차를 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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