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촌 동생인 최창원 부회장이 SK가스[018670] 대표이사직을 사임한다고 SK가스가 30일 공시했다.
회사 관계자는 "SK가스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 만큼 회사 경영에 자율성을 부여하고, 최창원 부회장은 앞으로 SK디스커버리[006120] 경영에 집중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SK가스는 기존 최창원 부회장, 윤병석 사장 등 2인 대표이사 체제에서 윤병석 대표 1인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된다.
다만 최창원 부회장은 책임경영 기조를 이어가기 위해 SK가스 사내이사직은 계속 유지할 예정이다.
SK그룹은 최태원 회장과 그 동생 최재원 수석부회장이 SK하이닉스[000660], SK텔레콤[017670], SK이노베이션[096770] 등을 맡고, 사촌인 최신원·최창원 형제가 각각 SK네트웍스[001740]와 SK가스, SK디스커버리 등을 책임지는 구조다.
최창원 부회장은 SK가스, SK플라즈마 등을 지배하는 지주사 SK디스커버리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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