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한국전력[015760]은 봄철 건조·강풍 시기 산불 예방을 위해 '전력설비 특별 운영대책'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한전은 건조한 날씨에 강풍 등으로 인한 설비고장 피해를 막고자 배전설비 특별관리기간(2월 1일∼5월 31일)을 지정해 운영한다.
산악 경과지와 주변 선로에 설치된 전주 약 36만기를 대상으로 과학화 장비를 활용한 정밀점검 및 보강을 시행 중이다.
또한 강풍 건조 특보 등 기상 상황을 고려해 전국 약 3천여개소의 전력차단기 운전을 평상시보다 강화했다. 강풍에 강한 신(新)기자재 설치도 확대한다.
아울러 한전은 건조기 산불 예방을 위해 지자체, 지방 산림청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체제를 강화했다. 화재감시 신고제, 합동 긴급출동 등을 시행 중이다.
이밖에 본사와 해당 지역본부에 비상상황실을 가동, 봄철 기상 상황과 대형산불 위험예보를 실시간 확인하며 비상시 신속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bry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