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3월 제조업 PMI 51.9…"춘제 후 기업생산 회복"

중국 3월 제조업 PMI 51.9…"춘제 후 기업생산 회복"
서비스 등 비제조업PMI, 2월 51.4에서 3월 56.3으로 상승



(선양=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중국의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춘제(春節·설) 연휴 이후 공장 가동 재개 등에 힘입어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51.9를 기록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31일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달 자국의 산업 PMI를 발표했다.
기업 관계자 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되는 제조업 PMI는 관련 분야의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지표이며 50.0보다 높으면 경기 확장, 낮으면 위축 국면인 것으로 평가한다.
중국의 지난달 제조업 PMI는 지난해 5월 이후 가장 낮은 50.6으로 집계된 바 있는데, 이달 들어 경기 확장세가 두드러졌음을 보여준다.
이는 로이터 통신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51.0를 상회한 것이기도 하다.
국가통계국은 "춘제 이후 기업의 생산이 빠르게 회복하면서 제조업 경기가 눈에 띄게 반등하고 있다"면서 수요와 공급, 수출과 수입,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제조업 경기가 모두 반등 국면이라고 평가했다.



이 기간 서비스업 동향 등을 포함하는 비제조업 PMI는 2월 51.4보다 큰 폭으로 높아진 56.3을 기록했다.
중국 정부는 이달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연례 전체 회의를 통해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6.0% 이상'으로 제시했다.
bs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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